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호텔업계가 여름철 입맛을 깨우는 시원한 메뉴들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호캉스를 즐기는 고객들을 겨냥해 대표적인 여름 메뉴인 냉면은 물론 냉짬뽕과 메밀 소바, 물회 등 다양한 여름 시즌 한정 메뉴를 마련해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 서울드래곤시티 페이(FEI, 飛), ‘중식냉면’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미식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특별한 한 그릇 ‘중식냉면’을 기획했다”며 “보양식 냉면으로 입맛을 깨우고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여름 미식 경험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중식냉면’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의 중식 레스토랑 ‘유에’는 노계, 과일 등으로 우려낸 육수에 전복, 해삼, 해파리, 오향장육 등을 고명으로 올린 냉면을 출시했다. 노계, 사과, 배 등을 8시간 이상 우려낸 진하고 깔끔한 육수를 사용해 깊은 감칠맛과 청량함이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발효 흑초와 채소로 재워낸 양갈비를 고온에서 카라멜라이징 기법으로 구워낸 '진향 흑초 양갈비'와 함께 세트 메뉴로 즐길 수도 있다.
■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육회 막국수’, ‘물회 막국수’

노보텔 동대문의 이번 시즌 메뉴는 고소한 육회를 듬뿍 올린 ‘육회 막국수’와 신선한 해산물에 새콤한 육수가 어우러진 ‘물회 막국수’로, 더위에 지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해당 메뉴는 20층 ‘푸드 익스체인지’에서 샐러드바와 함께 즐길 수 있다.
■ 제주신화월드, ‘제주식 물회’, ‘전복해초비빔밥’, ‘해산물 말차 냉짬뽕’

‘제주선’에서는 해녀가 채취한 해산물을 활용한 제주식 물회와 전복 해초 비빔밥을 선보인다. 해산물과 미역, 톳 등을 된장·고추장 육수에 곁들인 물회는 감칠맛과 시원함을 동시에 잡고 있다. 중식당 ‘성화정’에서는 말차 면으로 만든 해산물 냉짬뽕도 마련됐다.

르메르디앙 명동의 ‘르미에르’에서는 건강한 식재료와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여름 시즌 한정 다이닝 세트를 선보인다. 저속노화 트렌드에 부합하는 식재료를 활용해 현대적인 조리 방식으로 재해석한 다이닝 세트로,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트러플 메밀 소바&후토마키’가 포함돼 있다.
■ 더위크앤 리조트, ‘한우물회’, ‘서해광어물회’

더위크앤 리조트가 제공하는 ‘한우물회’는 한우의 풍부한 단백질과 철분으로 피로 회복에 탁월하며, 부드럽고 고소한 고기 맛이 입 안에서 부드럽게 퍼져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서해광어물회’는 신선한 광어와 전복을 사용해 해산물 본연의 깊고 고소한 맛을 그대로 담았다. 살얼음 육수와 함께 제공되어 더운 여름날 오션뷰를 바라보며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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